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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ℓ 종량제봉투가 140원 vs 950원 — 전국 207개 지자체 가격 분석

집지기·2026-10-01 업데이트·읽는 시간 약 6분
집계 대상전국 207개 시·군·구 (226곳 중 92%)
20ℓ 가정용 최저140원 (경북 청송군)
20ℓ 가정용 최고950원 (경남 양산시)
전국 중앙값4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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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는 모든 가구가 매달 사는 생활 필수품인데, 가격이 전국 공통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지자체 조례로 정해져서 동네마다 다르고,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애스크집이 공공데이터포털에 지자체별로 흩어져 있는 가격 데이터를 모아 전국 207개 시·군·구를 비교했습니다. 이 글의 모든 숫자는 그 데이터셋에서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어떻게 집계했나 (그리고 한계)

원천은 공공데이터포털의 「전국종량제봉투가격표준데이터」입니다. 2026년 10월 수집 기준 667행에서 가격 정보가 없는 행을 제외해 629행을 정리했고, 지자체 기준으로는 226곳 중 207곳(92%)이 포함됐습니다. 비교는 가장 보편적인 규격인 "가정용 생활쓰레기 20ℓ"를 기준으로 했고, 한 지자체에 여러 종류(소각용·매립용 등)가 있으면 가장 낮은 가격을 그 지자체의 값으로 썼습니다.

한계도 밝힙니다. ① 19개 지자체는 표준데이터에 등록돼 있지 않아 집계에서 빠졌습니다. ② 데이터 기준일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편차가 있어, 오래된 지역은 이후 조례 개정이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③ 조례상 가격이므로 마트·편의점의 실제 판매가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ℓ 봉투: 140원에서 950원까지

가정용 생활쓰레기 20ℓ 봉투 가격을 등록한 202개 지자체를 비교하면 전국 중앙값은 495원, 평균은 524원입니다. 그런데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의 차이가 6.8배에 달합니다. 경북 청송군이 140원, 경남 양산시가 950원입니다.

표 정보
구분지자체20ℓ 가정용
비싼 쪽경남 양산시950원
경북 포항시900원
인천 남동구·부평구·옹진군870원
부산 금정구·동구·동래구 등850원
싼 쪽경북 청송군140원
전북 정읍시180원
전북 진안군200원
충남 금산군210원

한 달에 20ℓ 봉투 8장을 쓴다고 가정하면 청송군은 1,120원, 양산시는 7,600원입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같은 나라에서 같은 서비스에 7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는 점은 짚어볼 만합니다.

서울이 부산보다 싸다

물가가 비싼 곳이 봉투도 비쌀 것 같지만, 데이터는 정반대를 보여줍니다. 시·도별 중앙값에서 서울은 490원으로 전국 중앙값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부산은 85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서울 기준으로 부산이 1.7배입니다.

표 정보
시·도20ℓ 중앙값집계 지자체 수
부산광역시850원15곳
인천광역시685원10곳
대구광역시670원9곳
대전광역시660원4곳
경기도600원31곳
서울특별시490원23곳
경상남도470원18곳
강원특별자치도420원17곳
충청남도400원14곳
경상북도320원22곳

전반적으로 광역시가 도 지역보다 비싼 경향은 있지만, 서울은 그 흐름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반대로 경북은 중앙값 320원으로 가장 저렴한 축인데, 같은 경북 안에서도 포항시가 900원이라 도 내부 편차가 전국 편차만큼 큰 곳도 있습니다.

음식물 봉투는 정반대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등록한 89개 지자체를 보면 양상이 뒤집힙니다. 가장 흔한 3ℓ 규격 기준으로 전국 중앙값은 110원인데, 최고가는 300원으로 서울 강동구·강북구·강서구·관악구 등 서울 자치구들이 상위를 차지합니다. 반대로 강원 삼척시와 경북 영양군이 50원, 강원 철원군·화천군이 60원으로 가장 쌉니다.

생활쓰레기에서는 중간이던 서울이 음식물에서는 최고가 그룹으로 올라오는 셈입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처리 방식과 비용 구조가 일반 쓰레기와 다르기 때문에, 한 지자체의 생활쓰레기 봉투가 싸다고 음식물도 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쓰던 봉투를 많이 사두지 마세요. 종량제봉투는 발행한 지자체 안에서만 쓸 수 있어서 이사하면 대부분 무용지물이 됩니다. 미사용 봉투는 지자체에 따라 환불이나 교환을 받을 수 있으니 주민센터에 문의해 보세요.

왜 이렇게 다를까

종량제봉투 가격은 지자체 조례로 정합니다. 쓰레기를 실제로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 중 얼마를 주민이 봉투값으로 부담하게 할지를 지자체가 결정하는 구조라, 처리 방식(소각·매립)과 처리 시설 보유 여부, 그리고 지자체의 재정 판단에 따라 가격이 갈립니다.

다만 이 데이터만으로는 특정 지자체가 왜 비싼지 단정할 수 없습니다. 같은 지자체 안에서도 소각용과 매립용 가격이 다르게 책정된 곳이 있어, 처리 방식이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 정도가 데이터에서 읽히는 사실입니다. 구체적인 산정 근거는 각 지자체의 폐기물 관리 조례와 공고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종량제봉투는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서 판매하는 규격 봉투를 써야 수거됩니다. 다른 지역 봉투, 일반 비닐봉지, 용도가 다른 봉투(생활용에 음식물)를 쓰면 수거되지 않고 무단투기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사한 직후가 가장 실수하기 쉬운 시점입니다.

우리 동네는 얼마일까

이 분석에 쓴 데이터셋 전체를 누구나 조회할 수 있게 도구로 공개해 두었습니다. 애스크집 종량제봉투 가격 조회(/tools/trash-bag-price)에서 시·군·구를 고르면 1ℓ부터 100ℓ까지 규격별 가격과 생활·음식물 구분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동네의 대형폐기물 수수료가 궁금하다면 대형폐기물 수수료 검색(/tools/waste-fe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우리 동네가 조회해도 안 나와요.

226개 기초지자체 중 207곳이 표준데이터에 등록돼 있어, 19곳은 데이터가 없습니다. 이 경우 지자체 홈페이지의 폐기물 관리 안내나 조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등록 여부는 지자체 사정이라 애스크집이 임의로 채울 수 없는 부분입니다.

Q. 조회한 가격과 마트에서 산 가격이 달라요.

이 데이터는 조례에 정해진 가격입니다. 판매처가 유통 마진을 붙이거나, 최근 조례가 개정됐는데 데이터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경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각 지역의 데이터 기준일을 도구 화면에 함께 표시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Q. 이사 가면 쓰던 봉투는 어떻게 하나요?

종량제봉투는 발행한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수거되지 않습니다. 미사용 봉투의 환불·교환 가능 여부와 절차는 지자체마다 다르므로 주민센터에 문의하세요.

Q. 같은 동네인데 가격이 여러 개로 나와요.

봉투 종류(일반·재사용 등)와 처리 방식(소각용·매립용), 사용 대상(가정용·사업장용)에 따라 가격이 나뉘는 지자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원본 데이터의 구분을 그대로 보존했으니, 본인이 쓰는 용도에 맞는 줄을 보시면 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공공기관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안내입니다. 정책·제도·절차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중요한 사항은 반드시 관련 기관의 공식 사이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면책조항 전문 보기

집지기 · 애스크집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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